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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게놈연구 상업화 적극추진

異업종간 제휴는 물론 민ㆍ관 협력도 강화일본이 게놈 연구의 상업화 추진을 위해 이(異) 업종간 제휴는 물론 민ㆍ관 협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후지사와(藤澤)약품공업, 추가이(中外)제약 등 10개 제약사는 히타치(日立)제작소와 공동 출자, 게놈 연구를 통해 암 등의 치료약을 만드는 공동연구기관을 올 여름까지 설립키로 했다. 유전자로부터 만들어지는 사람의 단백질 종류는 10만~30만개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 중 일부가 병의 발병이나 억제에 관여하고 있다. 공동연구기관은 이 같은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거나 활성화하는 화합물을 찾아내 치료약을 만드는 것. 물론 이전에도 게놈 연구의 상업화 추진 움직임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야모노우치(山之內)제약은 앞으로 5년 동안 게놈 연구에 500억 엔을 투자해 단백질의 기능을 해석하는 분석장비를 개발키로 했으며, 산교(三共)사는 앞으로 3년간 260억 엔을 투입해 게놈 연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개별 약진'으로는 미국과 유렵의 대형제약사가 추진하고 있는 게놈 연구에 필적할 수 없다는 게 최근 일본 제약업계의 인식이며, 이 같은 공통분모의 산물이 바로 히타치제작소와 10개 제약사의 공동연구기관 설립이다. 게놈 연구의 상업화는 각 제약사에서 파견된 연구원들이 담당할 것으로 계획돼 있는데, 각 사는 그 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를 상호 교환함은 물론 경제산업성 산하의 헤릭스 연구소와 협력해 신약 개발을 조기화하기로 했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이업종 기업인 히타치제작소가 참여하고 있다는 점. 히타치제작소는 컴퓨터를 이용한 정보기술 제공, 바이오관련 시스템이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경제산업성은 이와 별도로 10여 개의 민간 제약사와 공동으로 게놈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마디로 민ㆍ관 협력을 통해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고 있는 게놈 연구에 가세, 기술대국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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