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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은 오너 3세 경영수업의 장

김동관 한화솔라원 실장 4년째 꾸준히 참석<br>조현상 효성 부사장·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br>글로벌 데뷔 무대로 활용하며 인맥도 쌓아

왼쪽부터 김동관, 조현상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재계 3세들의 글로벌 경영 수업의 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은 오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하는 '제43차 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다음주 중 출국한다. 김 실장의 이번 출장에는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과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도 함께 동행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로 4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그는 2010년 1월 한화그룹에 입사한 직후 김 회장과 함께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가하며 국제 무대에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듬해인 2011년과 2012년에는 아버지를 대신해 홀로 다보스포럼에 출석도장을 찍기도 했다. 김 실장은 올해 역시 구치소 수감 중 건강악화로 구속집행이 정지돼 병원에 입원 중인 김 회장 대신 한화그룹을 대표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포럼 참석 이후 지난해 8월 한화가 인수한 독일의 세계적인 태양광업체 '큐셀'의 연구개발(R&D)센터와 셀ㆍ모듈 생산공장 등을 둘러보고 유럽 현지 시장을 점검한 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1년 말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으로 부임해 한화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태양광사업을 진두 지휘하고 있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3남인 조현상 부사장도 올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조 부사장은 2007년 다보스포럼이 선정하는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이름을 올리며 국제 무대에 데뷔했다. 또 2009년 다보스포럼에서는 '글로벌어젠다위원회'의 멤버로 주요 안건 선정에 참여했으며 토론세션의 패널로도 참석해 '한국 R&D 경쟁력의 우수성'을 널리 설파하기도 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해 다보스포럼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지만 올해는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보스포럼은 최근 차세대 경영자들의 글로벌 데뷔 무대가 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2006년부터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을 쌓았으며 2009년에는 다보스포럼이 선정한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뽑히기도 했다. 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부사장도 다보스포럼을 통해 국제 무대에 데뷔했으며 2008년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 관계자는 "다보스포럼은 전세계 정ㆍ재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경제의 흐름을 살피고 국제적인 인맥도 쌓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이라며 "앞으로 재계를 이끌어갈 젊은 오너 3~4세 경영인들에게는 세계경제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국제 무대에 자신도 알릴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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