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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신년사 안낸다

신년하례회 개최도 불투명

특검수사에 직면해 있는 삼성그룹이 신년사를 내지 않기로 하고 신년하례회 개최 여부조차 정하지 못하는 등 극도로 위축된 모습이다. 18일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새해 경영목표를 제시하고 임직원의 건투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발표하던 이건희 회장의 신년사가 이번에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최근 삼성을 둘러싼 예민한 상황을 감안해 그룹 차원에서 조용히 새해를 맞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와 함께 매년 1월2일 신라호텔에서 이 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이 수도권에 근무하는 그룹 임원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는 신년하례회를 가졌으나 이번에는 행사취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그동안 신년하례회에서 이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은 일일이 600~700명의 임원들과 악수와 덕담을 나누며 격려를 해왔다. 최근 삼성그룹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이 회장의 취임 20주년 행사를 취소하는 등 공식 이벤트를 자제해왔다. 경영 외적인 위기 때문에 정상적인 대외활동을 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재계는 이에 대해 “신년을 맞아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새 바람을 불어넣어야 할 연말연시에 삼성그룹이 표류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한편 종무식과 관련, 삼성그룹은 오는 28일 계열사별로 조촐하게 한해를 마감하는 행사를 갖고 1월1일까지 4일간의 휴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12월31일은 휴일 사이에 끼여 있는 ‘샌드위치데이’인 점을 감안, 근무를 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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