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2,860만대의 LTE 휴대폰을 팔아 점유율 32.3%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2,510만대, 점유율 31.1%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2분기에는 점유율을 1% 끌어 올리며 1분기 1위였던 애플을 따돌렸다. 애플은 지난 1분기에 3,270만대에서 2분기에는 440만대 가량 줄어든 2,830만대를 기록해 점유율이 31.9%로 8.6%포인트 하락했다. LG전자는 판매량 520만대, 시장점유율 5.9%로 3위 자리를 지켰다.
2분기 LTE 휴대전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 이상을 기록한 업체는 삼성전자와 애플, LG전자 등 세 곳뿐이다.
삼성전자는 최고급 스마트폰의 핵심인 LTE 시장 1위를 지렛대 삼아 급격한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LTE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시분할 LTE(LTE-TDD)와 주파수분할 LTE(LTE-FDD)에 모두 대응할 수 있는 등 차별화한 LTE 기술력을 앞세워 'LTE=삼성'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측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급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LTE 시장에서 더욱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