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발전 자회사 사장 경쟁률 7대1

자산규모 3조~4조원 규모의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의 사장 선임 경쟁률이 7대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지난달 28일 한전 발전부문(화력발전 5개사, 원자력발전 1개사) 사장 공모신청을 마감한 결과 화력발전 자회사 사장에 36명, 원자력 사장에 5명등 모두 41명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응모자들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전의 전직 임원들이 대거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자부와 한전은 한전 비상임이사와 학계인사등 총 5명으로 사장후보 평가위원회를 구성, 심사한 뒤 오는 3월23일 발전회사 창립총회에서 자회사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전 발전부문 자회사는 4월2일 분할이 완료될 예정이며 화력발전 5개 자회사는 자산규모 3조원~4조원으로 재계순위 20권, 원자력 발전회사는 1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권구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