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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재즈 가수와 여도둑 오가며 섹시 자태 과시

영화 '원스어폰어타임'서 춘자(하루꼬) 역 맡아



"좀 더 섹시하게 노래 부를 수 있었는데 아쉬워요." 배우 이보영(29)이 가련한 청순미를 버리고 섹시한 매력이 듬뿍 넘치는 재즈 가수와 여도둑을 동시에 선보였다. 1945년 해방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원스어폰어타임'(감독 정용기, 제작 아이엠픽처스)의 주연을 맡은 이보영은 낮에는 클럽 미네르빠에서 애교만점의 유혹적인 몸짓을 뽐내는 경성 최고의 가수 춘자로, 밤에는 일본 고위 간부들의 집을 노리는 당대 최고의 도적 해당화로 분했다. 춘자는 달콤한 노래와 섹시한 몸짓으로 경성 남자들에게 유혹의 손길을 보내지만 정작 그녀의 관심을 끄는 것은 3천 캐럿에 해당하는 전설의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 뿐이다. 영화는 춘자와 희대의 사기꾼 봉구(박용우)가 신라 천년의 역사를 지닌 다이아몬드 '동방의 빛'을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다뤘다. 이보영은 몸에 꼭 붙는 하늘하늘한 드레스와 기모노 등 화려한 의상을 입고 무대 위 섹시한 자태를 뽐내는 가수 춘자를 소화해냈다. 여도둑 해당화로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박용우와 격투기를 펼칠 정도로 과격한 액션도 소화했다. 드라마 ‘서동요’의 선화공주나 ‘비열한 거리’의 현주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변신이다. 시대 배경이 1945년 8월인 만큼 일본의 지배와 조선의 독립이라는 역사적 소재가 등장하지만 영화의 결은 보물을 찾아가는 모험 영화인 '로맨싱 스톤'이나 '인디애나 존스'를 더 닮았다. 이보영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의 시사회에서 "춘자는 노래도 잘하지만 밤에는 도적으로 활약하기 때문에 액션 장면도 중요했다. 난생 처음 액션 스쿨을 다니며 2달 동안 액션을 훈련했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많이 배움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에서는 본격적인 주연 배우로 처음 나선 것에 대해 "처음으로 영화 포스터에 얼굴이 나왔다. 역할이 커진 영화다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극 중 노래를 네 곡 불렀는데 한 곡은 편집 당했다. 춘자가 노래 부르는 장면에서 좀 더 섹시하게 보일 수 있었는데 조금 아쉽다"고 밝혔다. 영화 '원스어폰어타임'은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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