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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아이지, 세계로 시장 넓힌다

獨·대만 기업과 티타늄 코팅 등 제공 MOU… HP에 샘플 계약도

티타늄 분말사출ㆍ성형과 용사코팅 기술 등을 보유한 티타늄 전문기업 엠티아이지가 독일, 홍콩,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영석 엠티아이지 대표는 9일 "최근 독일, 대만 기업과 윈드타워 부식방지를 위한 티타늄 코팅 등을 제공하는 MOU를 체결했으며 휴렛패커드(HP)와 티타늄 노트북케이스 납품을 위한 샘플계약 등을 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엠티아이지는 국내 대형 전자업체와 40억원 규모의 휴대전화 부품 납품계약도 앞두고 있어, 본격적인 계약 성사가 예상되는 내년에 1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티타늄 타일 역시 홍콩 기업과 MOU 체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도요타, 닛산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박 대표는 "티타늄은 철보다 2배나 강하면서 가볍고 부식이 없는 꿈의 친환경 소재"라며 "지금까지는 가공이 어려워 가격이 워낙 비쌌기 때문에 항공ㆍ해양ㆍ우주산업 등으로 수요가 국한됐지만 가격을 절반 이하로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민수(民需)용 수요 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티타늄 분말 사출성형 기술은 티타늄을 분말상태로 만들어 사출성형해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법으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기존의 절삭가공과 비교하면 설비나 공정이 대폭 간소화돼 공정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 대표는 "볼트ㆍ너트와 휴대전화 및 자동차 부품 등은 물론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의료기기와 타일, 주얼리 등으로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티타늄은 공기 중에서 형성되는 산화피막 두께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인공착색의 필요 없이 기본 124가지 색상을 낼 수 있어 활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 세계 티타늄 주얼리 시장은 7조원 규모로, 회사측은 현재 현금확보를 위해 운영하는 주얼리 사업의 제품을 장차 티타늄 소재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 대표는 "박 대표는 "2006년 특허 등록과 함께 회사를 설립하고 작년 10월 공장을 등록한 이후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선 지는 아직 6개월 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MOU 체결이 줄을 잇고 있다"며 "내년을 시작으로 가파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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