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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기업 자회사 29곳 민영화
입력2001-03-01 00:00:00
수정
2001.03.01 00:00:00
정부, 41개社 정리방안 확정한전기공, 고속도로관리공단, 노량진수산시장 등 공기업 자회사 29곳이 내년까지 민영화된다.
한양목재, 한양공영, 수자원기술공단, KTPI(한국통신 필리핀 현지법인) 등 4곳은 청산되고 한국통신엠닷컴과 한국가스엔지니어링 등은 모기업에 통합된다. 또 한국부동산신탁은 채권단이 조기에 처리방안을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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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처는 1일 공기업 자회사 41곳중 36곳을 민영화 또는 통폐합하는 내용의 공기업 자회사 정리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부터 지난해까지 민영화된 자회사 10곳과 통폐합된 10곳을 포함, 61개 공기업 자회사에 대한 종합적인 정리가 마무리됐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공기업과 자회사간 부당 내부거래와 수의계약 등 폐해가 여전하고 한국부동산신탁의 부도 등 자회사의 부실경영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박종구 기획예산처 공공관리단장은 "민영화대상 자회사중 상당수는 현재 민영화 절차가 진행중"이라며 "회사의 특성에 따라 공개경쟁입찰이나 코스닥 상장,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정부혁신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자회사 정리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 정리를 차질없이 마무리하기로 했다.
온종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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