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경 펀드닥터] 11월 7일현재
입력2003-11-09 00:00:00
수정
2003.11.09 00:00:00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주식형 펀드들도 2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달 금리 상승세로 맥을 못추었던 채권형 펀드는 지난주에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간접투자 시장 분위기는 냉각돼 11월5일엔 전체 펀드 수탁액이 160조원 아래도 떨어졌다.
지난 7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제로인이 한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성장형 펀드는 0.78%의 수익을 기록했다. 펀드 내 평균 주식편입비가 가장 높은 인덱스 펀드는 0.26%의 수익을 내 매니저 주관이 많이 반영되는 액티브 펀드에 다소 뒤지는 결과를 냈다. 주식편입 비중이 이보다 낮은 안정성장형 펀드(주식편입비 40% 초과 70% 이하)는 0.34%, 안정형 펀드(주식편입비 40%이하)는 0.09%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반면 코스닥 펀드는 -2.21%의 수익률을 나타내, 주식형 펀드 중 유일하게 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연초 이후 현재까지 40% 이상의 고수익을 올린 펀드는 모두 6개로 나타났다. 삼성투신의 드래곤승천주식 3-24호(46.82%)와 3-28호(42.75%) 등이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미래자산의 디스커버리펀드(41.57%)와 인디펜던스펀드(41.18%) 등도 놀라운 수익률을 냈다.
채권형 펀드는 전주에 이어 지난주에도 손실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08%의 수익률을 기록, 연 -4.30%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했다. 수출 등을 중심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는 데다 미국의 고용동향 개선, 영국 등의 금리 인상 등으로 국내시장도 금리 상승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지난 11월 4일 통안채 예정물량 1조5,000억원 중 28% 수준만 낙찰된 현상에서 볼 수 있듯이 수급적 부담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향후 국고채 등의 발행 물량 등이 시장을 긴장시키고 있으며, 일반 회사들도 차츰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회사채를 발행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한 주간 지표물인 국고3년물 수익률은 0.17%포인트나 상승했다.
<장태민 (주)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