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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데이즈' 日 최고가 판매

세계만화시장 주름잡는 본토 진출 쾌거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허무는 디지털 복합 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 역대 최고가 판권 계약 체결 국내서 제작중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벤처투자가 제작비 전액을 지원하고 ㈜양철집이 제작중인 SF디지털 애니메이션'원더풀데이즈'(Sky Quest)가 일본의 앳마크(At Mark)사와 미니멈 개런티 250만달러에 50% 러닝 로열티 조건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일본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애니메이션 뿐 아니라 국내 영화 수출 사상 최고가. 지난해 '공동경비구역 JSA'가 200만달러에 팔린것보다 50만달러를 더 받았다. 또한 애니메이션의 최강국으로 자리하고 있는 일본에 6분 분량의 데모테이프로 계약을 성사시킨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원더풀데이즈'는 이미 1999년 대만 CMC 그룹과 30만달러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의 계약 조건으로 볼 때 대만과 일본외의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특히 일본 앳마크사는 지난 2월 자스닥에 상장된 프라임 그룹의 자회사로 엔터테인먼트 시장 진입 카드로 '원더풀데이즈'를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극장 배급 뿐 아니라 머천다이징, DVD 배급등을 통해 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20일 폐막된 칸영화제 마켓에서 유럽지역의 배급사들을 대상으로 제한적 시사를 가졌다. 6월중에는 미국 메이저 배급사들의 요청에 따라 시사를 가질 예정이다. '원더풀데이즈'는 CF감독 출신의 김문생감독의 첫번째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유지태ㆍ정준호ㆍ우희진이 목소리 주연을 맡았고, 음악감독 원일이 음악을 맡고 있다. 22세기 어두운 회색 오염구름으로 뒤덮여 끊임없이 검은 비가 내리는 인류의 마지막 정착지 시실섬. 인공지능으로 오염을 정화시켜 인간에게 적합한 환경을 유지하는 초유기체 인공도시 에코반. 에코반에 살도록 선택받지 못한채 시실섬에 정착해 비참한 생활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의 근거지 마르. 어두운 하늘을 넘어 푸른 하늘을 날아가겠다는 꿈을 가진 마르의 청년 수하.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와 운명보다 강한 사랑, 그리고 푸른 하늘에 대한 아련한 기억 사이에서 갈등하는 에코반의 경비대원 제이, 에코반에 대한 충성과 제이에 대한 깊은 사랑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는 에코반의 경비대장 시몬. 시실의 생태 환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들 젊은이들의 대립과 사랑 그리고 희망을 그린다는 것이 기둥 줄거리다. 지난 5개월간 배경 실사작업을 마치고 현재 애니메이션 작업에 들어간 이 영화는 표현의 사실감과 심도를 높이기 위해 실사 영화에서나 사용하는 미니어춰와 매트 페인팅을 활용하여 전체 배경처리, CG를 이용한 3차원 소품(무기, 오토바이, 비행기)과 특수효과를 2D캐릭터와 합성한다는 복합제작방식을 택했다. 2D배경이 가진 단조로움과 3D가 가진 메틸릭함에서 벗어나 배경에서의 심도와 사실감을 살리기 위한 미니어처 세트등이 입체감을 더해준다. 이런 3단계의 제작방식은 기술적으로 애니메이션을 보다 입체적이고 사실감있게 표현해 줄 뿐 아니라 각단계를 보완하여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획일화된 구분을 없애는 새로운 시도로, 이런 다양한 기법이 전편에 사용되는 것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다. 이 영화는 내년도 3월경 국내와 일본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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