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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회장] 리바노스회장 접견

현대중공업이 25일 갖는 1203호 신규 유조선의 명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리바노스 회장은 지난 72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제1·2호 선박을 발주한 그리스 해운업계의 거물이다.그리스 선박왕 오나시스의 처남인 리바노스 회장은 지난 70년 울산 미포만 백사장 사진 하나만 보고 26만톤짜리 유조선 2척을 현대에 주문해 鄭명예회장이 영국은행으로부터 차관을 얻는 데 성공하게 해준 장본인이다. 鄭명예회장은 회고록에서 『울산 미포만 백사장에 조선소를 세우겠다는 자신보다 더 미친 사람』이라고 리바노스 회장을 평가했었다. 鄭명예회장과 리바노스 회장은 그 이후 오랜 유대관계를 맺으면서 자사의 선박을 모두 현대에 발주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박세용(朴世勇) 현대종합상사·상선 회장, 조충휘(趙忠彙) 현대중공업 사장, 리바노스 회장의 아들 스타브로스 리바노스, 금융담당임원 프라포플러스 등이 배석했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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