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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중반이후 매수 바람직"

경기둔화·美등 긴축땐 하락 우려


KTB證전망 증시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2ㆍ4분기 중반 이후에 매수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경기둔화와 미국ㆍ중국 등의 긴축 움직임에 따라 최근 8개월간 유지됐던 코스피지수 박스권(1,520~1,720포인트)하단이 무너질 수 있다"며 "오는 2ㆍ4분기 중반 이후 각종 리스크가 모두 주가에 반영된 뒤에나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월 경기선행지수 증가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며 "이를 기점으로 6~9개월간 경기둔화 기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ㆍ영국 등 주요 선진국이 재정적자 극복을 위한 긴축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 역시 소비 진작과 함께 투자 억제 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돼 증시의 불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9.2배로 매력적(역사적 평균 9.1배)이지만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뒷받침되지 않아 주가 상승을 낙관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박 연구원은 "국내증시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3배로 역사적 평균(1.19배)을 웃도는 만큼 국내증시는 저평가보다는 중립으로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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