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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옷' 인터넷몰서 인기

다솔 닷컴·굿투굿등 매출 증가세 뚜렷'발품'을 팔아야 하는 동대문 시장 의류들이 '손품'을 파는 인터넷서도 인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대문 시장의 온라인 쇼핑몰들이 짭짤한 매출 수익을 올리고 있을 뿐 아니라 규모가 큰 타사 사이트와 업무 제휴 체결에도 나서고 있다. ㈜다솔닷컴이 운영하는 동대문 패션 전문 사이트인 '트렌드 1020'(www.trend1020.com)은 지난 해 9월에 문을 연 이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 달 들어 SK넷츠고와 업무제휴를 맺고 SK쇼핑몰 '해피투바이'에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조명훈 다솔닷컴 기획팀장은 "올 상반기 매월 3억~5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며 "사이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형 인터넷 사이트로부터 업무 제휴 제의가 많이 들어와 현재도 두 세 군데 사이트와 협의를 진행 중 "이라고 밝혔다. 조 팀장은 "동대문 밀리오레밸리, 뉴존, 디자이너클럽, APM, 제일평화시장 등에 입주한 150여 개의 유명 매장이 트렌드1020에 참여하고 있다"며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만큼 사이트를 통해 옷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굿투굿이 운영하는 'NS21'(www.ns21.com)은 동대문 도매 상가 1,000여 곳으로부터 옷을 공급 받아 월평균 8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다음, 옥션, CJ39쇼핑 등의 인터넷 쇼핑몰과 업무 제휴를 맺고 있으며 최근에는 백화점 사이트인 신세계 사이버몰과도 업무 제휴를 맺고 신세계 사이트 내에 '몰인몰'로 입점했다. 임정빈 굿투굿 팀장은 "타사 사이트를 통해 접속, 제품을 구입하면 해당 사이트에 일정의 수수료를 지급한다"며 "인터넷 구매에 부담이 없는 저렴한 동대문 의류가 인기를 끌면서 사이트 제휴나 의류 공급 제휴 제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임 팀장은 "하지만 동대문 의류 전문 사이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들어 관련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넓은 판매망을 확보하고 차별화한 판매 방법을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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