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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ㆍ용품매장 ‘웃음꽃’

골퍼들이 때이른 춘심에 겨워 연습장과 골프 상점으로 몰려 나오고 있다. 13일 연습장과 골프용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영상으로 크게 오르면서 봄 기운이 완연해지자 연습장과 골프용품 매장을 찾는 골퍼들이 부쩍 늘고 있다. 대부분의 연습장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각 타석에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분주해 지기 시작했으며 대형 골프 상점들은 매출이 점차 오르자 연초부터 드리워졌던 `최악의 경기 침체` 걱정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연습장에 골퍼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은 출근 시간 전인 새벽과 오후2~5시, 퇴근후인 오후7시부터 10시까지 정도. 서울역 뒤쪽에 4층 규모로 자리잡은 동서연습장의 경우 영상 기온을 보였던 지난 10일과 11일 모든 타석에 골퍼들이 자리잡았고 좋은 타석을 잡기 위해 50분 이상 기다리는 골퍼들도 많았다. 300야드 비거리를 자랑하는 서울 송파구의 남성대연습장도 일요일 이른 아침을 제외하고는 빈 타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골퍼들이 몰리고 있다는 것이 이 연습장을 이용하는 골퍼들의 전언이다. 실내 연습장의 경우 추위를 피해 몰려 들었던 겨울철 이용객들이 실외 연습장으로 빠져 나가면서 다소 여유가 생기긴 했지만 연습을 시작하려는 다른 골퍼들이 몰려들면서 타석이 채워지고 있다. 특히 사무실이 밀집한 시내에 위치한 실내 연습장의 경우는 출근 전과 퇴근 후, 점심시간 등에 골퍼들이 몰리고 있다. 한편 골프용품 매장에도 골퍼들의 발길이 잦아지면서 바닥으로 가라앉던 용품업계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 분당에 자리잡은 골프스카이의 경우 영상8도까지 기온이 올랐던 지난 주말 평소 주말에 비해 30%까지 매출이 올랐고 평일인 12일도 나들이 삼아 나온 골퍼들을 맞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반포골프백화점 측도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경기가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골퍼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골프상점을 찾는 골퍼들은 골프채를 새로 장만하려는 기존 골퍼들과 풀 세트로 장비를 갖추려는 비기너들이 많아 겨울에 비해 클럽 매출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골퍼들은 주로 드라이버나 퍼터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분당에 사는 한 골퍼는 “주말에 별로 할 일이 없는데 날이 따뜻하면 몸이 근질거려서라도 연습장이나 골프상점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말도 날씨가 포근할 것으로 예상돼 연습장과 골프상점에 골퍼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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