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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밀실공천 비난에 곤혹

공천교체 대상으로 주목받았던 대부분의 의원들이 막판에 구제되는 등 물갈이 폭이 크게 줄고있다.이에따라 공천내락 또는 공천이 유력했던 신청자들은 17일 당사를 찾아와 『지도부가 밀실공천, 낙하산 공천을 획책하고 있다』며 항의했다. 민주당 김옥두(金玉斗)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15일 고위당직자 회의에서 『객관적인 근거와 자료를 갖고 투명하게 공천할 것』이라며 『밀실공천이란 없다』고 일축했다. 이에대해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내정했다가 여론이 나빠 재검토하는 것이지 오락가락하는 것은 아니다』고 거들었으며 이인제(李仁濟) 선거대책본부장은 『밀실공천이 아니라 언론공천』이라고 책임을 언론에 떠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오는 17일로 예정된 공천자 일괄발표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는 호남 물갈이 대폭 축소, 386세대 후퇴 소리와 함께 일부 실세의 공천개입에 의한 낙하산공천 등 공천개혁의지 후퇴를 비난하는 소리가 높아지자 무척 곤혹스런 입장이다. 일부 공천대상자들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제시했던 도덕성과 개혁성, 개혁성 등 5대 공천기준은 온데간데 없고 당에 대한 충성도와 기여도가 공천 제1 기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60% 물갈이설이 나돌던 호남권 현역의원 물갈이설과 함께 구체적으로 교체의원 명단과 이유까지 공공연히 거론됐으나 실제로 80%이상의 공천자 결정이 끝난 이날 현재 4~5명을 제외하곤 대부분 공천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표적인 호남권 물갈이 대상 의원으로 꼽히던 K모 의원의 경우 뚜렷한 이유없이 공천이 확정된 반면 역시 교체대상으로 꼽혔던 K모 의원의 경우 당의 여론조사의 정확성에 의문이 제기돼 표적교체설까지 나돌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교동계 내의 갈등설과 신 구주류간의 힘겨루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386세대 대표주자들은 민주당 선거전략에 이용당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공천심사위 한 위원은 이와 관련, 『막상 공천물갈이, 공천개혁을 천명했으나 좋은 후보라도 실전에서 패한다면 당으로서는 재고할 수밖에 없지않느냐』고 공천개혁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장덕수기자DSJ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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