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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또 불발” 매도세만 자극
입력1996-12-10 00:00:00
수정
1996.12.10 00:00:00
◎당정협의서 거론조차 안돼… 반등세 꺾여▷주식◁
증시부양책 발표지연에 따른 실망매로 종합주가지수가 6일연속 하락하며 연중최저기록 경신행진을 이어갔다.
9일 주식시장은 당정협의를 통한 증시부양책이 나올 것이란 소문에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대책지연에 따른 실망매물이 늘어났다. 이날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94포인트 하락한 6백92.17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93년 9월18일(6백85.94)이후 3년3개월만에 최저치다. 거래량도 2천4백19만9천주로 부진했다. 개별종목의 약진으로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0개를 포함, 4백42개였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3백93개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부양책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문에 강한 반등세로 출발했다. 지수관련 대형주 및 개별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폭이 확대됐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은행주 및 보험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며 한때 지수가 11포인트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장마감시 거래량이 1천1백여만주에 그쳐 매물공백을 이용한 급등양상을 띠었다.
후장중반께 이날 열린 당정협의에서 증시관련내용이 거론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망매물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한전 포철 등 지수비중이 높은 종목으로 팔자물량이 나오며 지수는 큰폭으로 밀렸으며 핵심 재료보유주를 제외한 개별종목으로도 이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지수 낙폭이 심화됐다.
업종별로는 개별종목이 많은 광업 음료 기계 등이 상승한 반면 고무 철강금속 건설 운수창고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종목별로는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관련 종목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OB맥주, 부흥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항도종금, 한화종금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김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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