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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1등 제품 20개' 가시화

LFD·CIS 추가 합류 유력, 올 13개 제품으로 늘어날듯… 드럼세탁기등 가전도 약진


오는 11월1일로 창립 40주년을 맞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1등 제품을 2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에만 추가로 2개의 제품이 톱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휴대폰을 필두로 프린터•홈시어터•드럼세탁기 등도 2위군을 형성하며 1등 동참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으로 11개인 글로벌 1등 제품이 올해 13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1위를 바짝 뒤쫓고 있는 휴대폰을 비롯해 다수의 제품이 글로벌 2위군를 형성하고 있는 등 2012년까지 목표로 한 '글로벌 1등 품목 20개'라는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1등 품목은 2005년 8개에서 2008년 11개로 늘어난 상태다. 2008년 기준으로 컬러TV(LED•LCD TV 포함), 모니터, D램, 낸드플래시, S램, 디스플레이구동칩(DDI), 칩카드, 미디어플레이어용 IC, 모니터용 LCD, TV용 LCD, 와이브로 등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에는 추가로 2개 제품이 글로벌 1등 품목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LFD(Large Format Display•정보표시 대형 모니터)가 그 중 하나. LFD는 정보전달•광고 등을 목적으로 하는 B2B용 대형 디스플레이다. LFD는 올 1•4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수량(13.8%)과 금액(14.5%) 면에서 모두 1위에 올라서며 글로벌 톱 제품에 포함됐다. LFD 외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1위에 바짝 다가선 비메모리 반도체인 CMOS 이미지센서(CIS)도 올해 중 1등에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 권오현 반도체담당 사장은 최근 "CIS 부문에서도 올해 안에 1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CIS가 1위를 탈환할 경우 삼성전자가 육성하기로 한 5대 일류화 비메모리 반도체 제품이 모두 글로벌 1위에 올라서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5대 제품 중 4대 제품은 이미 2008년 기준으로 글로벌 1등에 포함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LFD와 CIS 외에도 다수의 제품이 글로벌 2등군을 형성하고 있어 1등 제품의 추가 탄생도 임박한 상태다. 휴대폰의 경우 올 2•4분기에 사상 첫 2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탈환을 예고하고 있다. 휴대폰 외에도 프린터인 A4 컬러레이저복합기도 올 1•4분기 글로벌 점유율 32%를 기록하며 1위인 HP를 바짝 뒤쫓고 있다. 홈시어터의 상승세도 예사롭지 않다. 홈시어터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7월 현재 2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가전제품 분야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거대 시장인 미국시장에서 드럼세탁기와 프렌치도어 냉장고 등이 1등 대열에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성 사장은 지난 IFA 간담회 때 "미국에서 냉장고 매출이 70% 늘었고 세탁기는 140% 늘었다"면서 "PC와 생활가전도 1위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의 한 관계자는 "과거 1등 제품이 주로 반도체에서 나왔고 그 뒤를 이어 TV•LCD•모니터 등이 합류했다"며 "앞으로는 생활가전이나 프린터 등 소비자 제품에서 1등 상품이 출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등 유전자'를 공유 확산시키기 위해 글로벌 1등 전자제품과 삼성의 제품을 비교 분석해 미처 1등에 오르지 못한 제품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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