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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감사원장 후보 “盧 국회비난 부적절”

3일 열린 전윤철 감사원장 후보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전핏대`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강성인 전 후보자의 잇단 소신 발언이 눈길을 모았다.전 후보자는 열린우리당 정장선 의원이 정당 국고보조금 감사 여부를 묻자 거침없이 "감사원법에 국고보조금을 받는 기관에 대해 감사할 수 있도록 돼 있으므로 성역 없이 하겠다"고 답변했다. 전 후보자는 특히 한나라당 최연희 의원이 "국회가 윤성식 감사원장 후보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자 노무현 대통령이 국정발목잡기라고 지적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국회의 결정이므로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 (대통령의 발언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노 대통령의 재신임 국민투표 제안에 대해서는 "국가원수 차원의 정치적 결단이기 때문에 감사 대상으로 보기 힘들다"고 비켜 섰다. 전 후보자는 이밖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직언을 서슴지 않았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하겠다","대통령이 행정부 수반으로서 하는 정책결정 행위는 감사 대상이 된다", "주요 국책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 "검찰도 감찰 대상이다" 는 등의 수위 높은 답변을 쏟아냈다. 그는 "감사원장이 되면 이전에 재직했던 기관이나 재직 시점에서 발생한 사안에 대해 감사원 직원들이 제대로 감사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잇따르자 "재직했던 부처직원들이 연루됐더라도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응수했다. 전 후보자는 의원들이 병역미필 문제를 캐묻자 "폐결핵으로 입영을 연기하다가 1966년 행시 합격 후 다시 사시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병이 나빠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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