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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트 수출 확대위해 하반기 10조 6,000억 지원

정부, 경쟁력 제고 방안 마련

정부가 올해 석유화학공장ㆍ담수화시설 등 플랜트 수출 400억달러를 달성하기로 하고 하반기 중 10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2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플랜트 수출 확대 및 경쟁력 제고 방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하반기 플랜트 수주가 가능한 33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중에서 공급자(수출기업)가 자금조달 등 금융을 부담하는 데 필요한 82억달러(약 10조6,000억원)는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 등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수출입은행 파이낸싱 자금을 23억달러(3조원)를 추가, 54억달러로 총규모를 늘리고 수출보험공사의 보증 규모도 하반기에 24억2,000만달러로 늘린다. 해외사업금융보험 등을 활용한 연기금 투자 자금 3억8,000만달러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장기적으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오일&가스 ▦담수시설 ▦원자력발전소 ▦화력발전 ▦석탄가스화 복합발전 ▦해양시설 등 6대 플랜트 분야를 선정해 오는 2019년까지 총 8,780억원의 연구개발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 플랜트 기자재업체를 키우기 위해 연구개발과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한 390억원의 자금을 올해 지원하고 정부와 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펀드 조성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 같은 대책을 통해 정부는 상반기 74억달러에 그친 플랜트 수출을 하반기에 330억달러로 확대해 올해 400억달러 안팎의 수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보다는 13% 감소한 수준이다. 이동근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플랜트산업은 외화가득액 규모가 반도체 산업에 버금가며 특히 오일쇼크나 외환위기 때도 중동 오일머니 등 외화를 벌어들여 위기극복에 기여했다”며 “최근 부진한 상황이지만 금융공급 확대와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5대 플랜트 수출국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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