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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는 한국형 Owner Way] <5> 허창수 GS회장의 현장경영

"현장의 소리가 최우선"… 도전-안정성장 동시에 추구<br>"어려울수록 현장이 강해야" 소비자·근로자들 직접 챙겨<br>기발한 전략보다 실행 중시 "기회는 과감히 잡아라" 강조



SetSectionName();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형 Owner Way] 허창수 GS회장의 현장경영 "현장의 소리가 최우선"… 도전-안정성장 동시에 추구"어려울수록 현장이 강해야" 소비자·근로자들 직접 챙겨기발한 전략보다 실행 중시 "기회는 과감히 잡아라" 강조 맹준호기자 next@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GS그룹은 지난 2004년 LG로부터 분리돼 출범한 지 불과 5년 만에 자산은 209%, 매출은 216%나 성장했다. 올해 금융위기 속에서도 안정적 경영을 펼치는 한편 새로운 대규모 투자사업도 꿋꿋이 벌여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룹 분리와 금융위기 가운데서도 GS는 '도전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며 성장해나가고 있는데 그 이면에는 허창수 회장의 '현장경영'이 자리잡고 있다. 허 회장은 늘 현장을 통해 경영여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의사결정을 내린다.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늘 도전적인 방향으로 GS그룹을 이끌고 있다. ◇"어려울수록 현장이 강해야 한다"=허 회장은 추석을 앞둔 지난 9월21일 서울 중림동의 GS텔레서비스를 방문했다. GS텔레서비스는 GS홈쇼핑의 자회사로 홈쇼핑 고객의 주문ㆍ안내 등 전화응대를 담당하는 회사다. 허 회장이 방문한 추석 때는 연중 가장 바쁜 시기였다. 허 회장은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주문접수ㆍ배송현황 등을 꼼꼼히 살펴본 뒤 "잠재된 고객의 니즈(needs)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고객과의 교감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달라"고 현장 근무자들에게 당부했다. 허 회장이 이 회사를 방문한 이유는 경기회복 기대심리와 경기침체 지속에 대한 불안심리가 엇갈리는 가운데 소비자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현장의 분위기를 꾸준히 파악한 뒤 이를 의사결정의 바탕으로 삼는 허 회장의 경영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허 회장은 경제위기 이후 "어려울수록 현장이 강해야 한다"는 지론 아래 현장 근무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허 회장은 3월에 리모델링을 마친 GS스퀘어 송파점을 방문했고 6월에는 GS EPS의 충남 당진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현장을 찾았다. 2월에는 터키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FC서울 선수단을 만나 셰놀 귀네슈 당시 감독과 선수단을 격려하기도 했다. ◇"기발한 전략보다 실행이 더 중요하다"=현장을 중시하는 허 회장은 업무처리 방식에서도 기발한 전략보다는 조직의 실행력이나 실천에 대한 불굴의 의지가 승부를 가르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강조한다. 재계에서는 허 회장의 이 같은 당부가 "현장이 강한 GS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지론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현장에서의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상에 불과하고 때문에 기본에 충실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허 회장은 10월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개최된 GS임원모임에서도 "실패의 원인은 방법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제대로 실행하는 것, 집요하게 끝까지 승부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S그룹의 한 관계자는 허 회장에 대해 "경영의 디테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인"이라고 평가했다. 허 회장은 최근 임원모임에서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일선에서 느끼는 문제점이 신속하게 공유될 경우 경쟁자보다 훨씬 더 빠른 행동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회는 과감히 포착하라"=허 회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에서도 움츠러들지 말고 더욱 도전적인 면모를 가져달라고 주문하고 있다. 허 회장은 올해 초부터 "위기국면 속에서만 찾아오는 절호의 기회를 과감히 포착해달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이러한 허 회장의 주문에 따라 GS는 GS글로벌(옛 ㈜쌍용)을 인수하고 본연의 종합상사 업무 외에도 글로벌 사업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플랫폼 역할을 맡겼다. 허 회장은 사업기회뿐 아니라 필요한 투자와 채용에 있어서도 때를 놓치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 같은 요구에 따라 GS는 올해 지난해(2조1,000억원)보다 약 10% 늘어난 2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채용 또한 지난해 규모인 2,200명 수준을 유지했다. GS그룹의 한 관계자는 "허 회장은 올 들어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양질의 사업기회를 모색하라고 주문했다"면서 "이와 함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계산된 모험, 근거 없는 오만이 아닌 준비된 자의 자신감을 가져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고 전했다.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형 Owner Way] 전체기사 보기 [병헌-前여친-병규 진실게임 전체기사] 배후? 증거사진? 철저히 농락? 잠자리까지…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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