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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보다 재산 덜줬다" 부친 살해 50代 구속영장 신청

서울 북부경찰서는 16일 동생들에게 더 많은 재산을 물려줬다며 아버지를 살해한 강모(58ㆍ경비원)씨에 대해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15일 오후10시께 술에 취해 귀가, "동생들에게 나보다 더 많은 돈을 물려줬으면서 왜 우리 집에 머무느냐"며 아버지(87)의 목을 조르는 등 주먹을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다. 조사결과 강씨는 10여년 전 아버지가 전북 완주에 있는 논과 밭 700여평을 팔면서 동생들에게 더 많은 돈을 준데 불만을 품고 있다 지난 1월 설을 지내기 위해 상경한 아버지가 두달째 자신의 집에 머물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정녹용기자 ltre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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