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동화 장비공장 준공

삼성전자는 7일 수원사업장 내에 건평 4,000평 규모의 최첨단 자동화장비 공장을 준공하고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실현해 2005년 매출 6,000억원·수출 4억달러를 달성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전문업체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준공된 자동화 공장은 직교·스카라·반도체용 로봇 등 20여종의 로봇을 연간 3,000대 생산하는 것을 비롯해 인덱스 등 반도체 핵심장비 400대, 3차원 X-레이 등 검사측정장비 200대를 각각 생산할 수 있다.

김성권 삼성전자 생산기술센터 전무는 『로봇에서 제어기·검사측정장비 등 최첨단 자동화기기를 본격 생산하게됨에 따라 세계 수준의 장비업체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향후 자동화에 대한 솔루션을 보다 싸고 신속하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金전무는 특히 제품 생산구조를 개선, 매출의 3분의2를 세계 유수 협력업체로부터 아웃소싱하고 내수보다는 수출에 주력하는 수출주도형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장자동화 사업은 제품 및 기술환경이 초소형·고집적·디지털화로 변모하면서 생산기술이 초정밀화되고 라이프사이클 단축으로 초단납기 대응이 요구되는 사업으로 세계시장 규모가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

고진갑기자[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