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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재보선 혼합형 공천
입력2002-07-03 00:00:00
수정
2002.07.03 00:00:00
호남, 유권자 참여 경선·수도권등선 지명민주당 8ㆍ8 재ㆍ보선대책위(위원장 김근태)는 출마 희망자가 많은 광주 북갑과 전북 군산 등 호남지역에서 일반 유권자가 참여하는 경선을 통해 후보를 공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그러나 전략지역인 수도권의 경우 대책위에서 경쟁력을 갖춘 개혁적인 후보를 직접 공천하고, 영남지역에선 시민추대 형식으로 후보를 내기로 하는 등 지역별 특성에 따른 혼합형 공천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책위 산하 규범관리 조사심사위는 지난 2일 회의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금명간 대책위 전체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광주 북갑과 전북 군산의 경우 지역구내에 거주하는 유권자 가운데 입당 원서를 내면 누구든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선거인단 추첨 등의 절차를 없앰으로써 선거인단에 제한을 두지않는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책위는 경선과정에서의 공정성 시비와 금품ㆍ향응제공 시비, 경선 탈락자의 무소속 출마 등의 부작용을 방지할 대책 마련에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3일 "입후보 희망자가 많기 때문에 자유경선을 실시하는 것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으나 공정성과 안정성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고민거리"라고 말했다.
광주 북갑에는 김상현 상임고문이 이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을 비롯, 이정일 전 광주 서구청장ㆍ변 형 전 한국투자신탁 사장ㆍ김정수 무등일보 사장 등이 경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강동연 한국광고공사 사장ㆍ정해숙 전 전교조 위원장ㆍ박 현 전 청와대 비서관 등도 거론되고있다.
전북 군산에는 강봉균 전 재경부장관ㆍ오영우 전 마사회장ㆍ강금식 공적자금관리위 민간위원장 등이 거명되고있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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