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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외국인 오랫만에 대량 순매수
입력2009-10-09 18:06:46
수정
2009.10.09 18:06:46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650포인트에 바짝 다가섰다.
9일 코스피지수는 31.33포인트(1.94%) 오른 1,646.79포인트에 끝마쳤다. 장 초반 뉴욕 증시의 상승 소식에 기분 좋게 출발한 지수는 장 중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동결 뉴스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이 날 외국인은 오랜만에 대량 매수(4,070억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05억원, 877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978억원 상당의 순매수가 유입됐지만 차익거래에서 2,272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결국 1,293억원의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ㆍ의복(-1,19%), 통신업(-0.43%), 음식료품(-0.11%)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기계(4.08%), 전기ㆍ전자(3.38%), 운수장비(3.19%) 등의 오름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직전 3거래일 동안 상승했던 LG전자(-0.84%)가 쉬어가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4.86%)는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포스코(3.64%), KB금융(1.82%), 현대차(5.42%) 등 대부분의 종목이 나란히 올랐다.
이외에 전일 합병계획을 알린 LG그룹 통신3사 중 LG텔레콤(0.44%), LG파워콤(8.22%)이 동반 상승했지만 LG데이콤은 오히려 6.25% 하락했다.
상한가 6개 포함 총 5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포함 262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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