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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거래대금 늘어날때 사라"

현 주가 바닥권 근접… 실적도 좋아져 비중 확대 해볼만<br>위탁매매 영업 비중 높은 대우證·동양종금證 유망


증권주들이 여느 업종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함에 따라 투자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투자심리 회복세가 눈에 띄지 않은 만큼 거래대금이 증가하는 시점을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위탁매매 비중이 높은 중권사나 금융권 인수합병(M&A) 등의 이슈가 살아 있는 곳에 우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임승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23일 증권업종에 대해 "현재 주가는 거의 바닥권에 근접한 상태"라며 "지난 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실적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비중을 확대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증권주들의 모멘텀 전환을 위해서는 ▦거래대금 바닥(일별 5조5,000억원) 확인 ▦주식형펀드 잔액 감소 규모 축소 ▦경기회복 지표 상승 등이 전제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현재 증시의 거래대금은 이달 초에 비해서는 서서히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완연한 상승세는 아니다. 일별 기준으로 4조원대 안팎이다. 임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위탁매매영업이 강한 대우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이 유리하고 하반기에는 자산관리 경쟁력을 갖춘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관심을 둘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주식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저평가에 따른 비중확대에도 불구하고 각 증권사의 목표주가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 손민지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앞으로 반등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며 "증권사들의 3ㆍ4분기(9~12월) 실적은 상품 관련 손실 축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거나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전망했다. 솔로몬투자증권에 따르면 과거 코스피지수가 1,500~1,700포인트선에서 일평균 거래대금의 하한이 5조원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거래대금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했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위탁매매 부문의 경쟁력을 질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는 현대증권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신규 제시했다. 신영증권은 내년 국내 주요 9개 증권사의 합산 순이익이 올해보다 약 9.8% 증가하고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에서 지지선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주가 하락을 단기매매 기회로 활용할 만하다는 조언이다. 신영증권은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ㆍ동양종금증권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권유했다. 하지만 신영증권은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재연되면서 이익 성장의 믿음이 생기기 전까지는 제한적 투자기회를 활용한 보수적 대응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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