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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업체 증시상륙 줄 잇는다

사교육 대책에 시장위축 우려 불구 "신규상장으로 새 돌파구"


신규 상장이나 우회상장을 통해 증시에 진입하려는 교육 업체가 줄을 잇고 있다. 정부의 잇따른 사교육 대책 등으로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자 증시 상장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시장에 새로 진입한 교육 업체는 정상제이엘에스ㆍ청담러닝ㆍ확인영어사 등 3곳이다. 정상제이엘에스와 확인영어사는 각각 우리별텔레콤ㆍ유니와이드를 통해 우회상장했고, 청담러닝은 신규 상장했다. 올 들어서도 교육 업체의 코스닥 입성은 계속됐다. 온라인 교육 업체인 아이넷스쿨이 디지털온넷을 통해 우회상장했고 영재교육 전문업체인 G러닝이 나래윈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들어왔다. 또 2일에는 아동도서 ‘Why?’ 시리즈로 유명한 ‘예림당’이 코스닥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예림당은 지난달 17일 웨스텍코리아에 대한 합병 절차를 완료한 뒤 이날 변경 상장했으며 주가는 상한가 5,520원을 기록했다. 나성훈 예림당 대표는 “합병을 통해 웨스텍코리아의 적자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모두 끝냈다”며 “지난 36년간 지속된 무적자ㆍ차입 경영능력을 주주들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블루스톤을 통해 우회상장을 시도했다 실패한 아월패스가 최근 올리브나인을 인수하면서 다시 우회상장 절차에 들어갔으며 장외시장의 아발론교육ㆍ하늘교육 등은 조만간 상장 움직임이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교육 업체들이 현시점을 기회인 동시에 위기로 여기고 있다”며 “시장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거나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증시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또 “특히 교육 대장주로 우뚝선 ‘메가스터디’가 증시를 통해 성공적으로 자본을 확충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에 교육 업체들이 고무돼 있다”며 “앞으로도 ‘제2의 메가스터디’를 꿈꾸며 증시를 노크하는 교육 기업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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