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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FOMC 덕 좀 볼까"

“연말 주도주 부각 가능성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발 호재에 금융주가 꿈틀대기 시작했다. 실물 경기 호전과 함께 유동성 랠리가 경기 랠리로 이어지며 금융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지수는 0.92%, 은행업지수는 3.31% 상승하며 투자심리 회복세를 반영했다. 금융주 중에서도 특히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여 부산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 등이 3% 넘게 상승했다. 금융지주사와 생명보험업종도 각각 0.79%, 1.13% 올랐다. 이는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6,000억 달러에 달한다는 소식에 글로벌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재곤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 팀장은 “시장이 기다려온 뉴스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오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고 금융주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연말 경기선행지수 반등과 함께 금융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FOMC의 국채매입 결정을 계기로 향후 증시 랠리의 성격이 유동성 랠리에서 경기 턴어라운드에 따른 경기 랠리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선행지수와 궤적을 같이 하는 금융주가 주도주로 부상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간 시장의 소외를 받았던 만큼 저평가 매력도 부각됐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금융 섹터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2배로 시장 대비 할인율이 30% 내외로 가격 메리트가 크다”며 “증권업과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는 중형ㆍ지방은행 위주로 관심을 가져볼만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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