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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석유, 실적개선 속도 화학주중 최고"

재무구조 양호·시장점유율 높아

호남석유화학이 화학업체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25일 “올해 화학산업경기는 높은 변동성 속에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호남석유화학의 경우 ▦양호한 재무구조 ▦제품 생산의 수직계열화 ▦주요 제품들의 높은 시장점유율 등 여러 강점을 갖춘 만큼 화학경기가 회복될 경우 동종업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롯데대산유화와의 합병 및 저평가된 주가도 또 다른 투자 요인으로 제시됐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09년 1월1일 롯데대산유화와 합병함에 따라 영업상 현금창출 능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EBITDA는 2008년 1,638억원에서 2009년 8,19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호남석유의 현 주가는 화학경기침체 등을 반영해도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화학 관련 기업들의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의 주가 저평가현상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로는 종전보다 5만원 높은 14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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