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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러 등에 304억 수출/동양제과 경상익 280% 급증

◎88억원 달할듯동양그룹계열의 국내 3대 제과업체인 동양제과(대표 담철곤)는 국내 외식사업 매출증가와 수출증가에 힘입어 96년 경상이익이 전년(23억2천만원)보다 2백80%정도 증가한 8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3일 회사 기획팀 관계자는 『수출이 지난해 3백4억원을 기록해 95년(1백76억원)에 비해 73%나 증가했다』며 『주로 중국과 러시아로의 초코파이 수출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지난해부터 외식사업부문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며 『지난해 이 부문 매출은 70억원으로 외식사업은 마진폭이 커 수익성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동양제과는 현재 패스트푸드점 「베니건스」를 대학로, 도곡동 등 3개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96년 순이익도 전년보다 1백% 늘어난 65억원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이처럼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것은 『현재 생산중인 1백여개의 제품 가운데 초코파이 등 수익성이 좋은 제품들을 중심으로 판매전략을 전개한 것이 주효했다』며 『수익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동양제과는 지난해 저수익성제품을 과감히 정리해 물류비 및 재고관리비를 절감하는 등 영업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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