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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엔… 명품도 벗는다

우아함·클래식 이미지 접고<br>훤히 비치는 씨스루 소재에<br>가슴선 부각 리조트룩 선봬


SetSectionName(); 올 여름엔… 명품도 벗는다 우아함·클래식 이미지 접고훤히 비치는 씨스루 소재에가슴선 부각 리조트룩 선봬 김지영 기자 abc@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올 여름엔 명품도 벗는다' 우아함과 클래식을 강조하는 명품브랜드들도 경기불황의 여파로 올 여름에는 더욱 짧고, 속 안이 훤히 비치는 소재 일명 '씨스루 (See Through)'를 사용한 의류를 선보이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이는 '경기가 불황일수록 치마 길이가 짧아진다'는 일명 미니스커트의 법칙과 예년보다 더 빨리 찾아온 더위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 브랜드 '프라다(Prada)'에서는 올 여름 신상품으로 브라탑(Bra Topㆍ사진)을 선보였다. 브라탑은 여성의 전유물인 브라를 일상복으로 만든 것으로 재킷 안에 입거나 스커트와 함께 매치해 세련되게 입을 수 있다. 프라다는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을 주로 선보이며 여성성을 강조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찌나 베르사체에서 매 시즌때마다 선보이는 수영복 룩도 프라다에서는 내놓지 않는다. 프라다코리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 여름에는 지난해와 달리 여성성을 극도로 표현하는 디자인이 많이 선보였다"며 "꼭 경기불황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미니스커트 법칙처럼 경기가 불황일수록 더욱 화려해지는 패션 트렌드를 일부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시적인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밝은 오렌지 색 하나로 '명품 중의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HERMS)'도 여성의 가슴선을 부각한 오버사이즈의 넥라인, 탱크탑 등의 멕시코풍 '리조트 룩'을 선보였다. 치마길이도 지난해 롱드레스에서 무릎 위로 올라갔고 바지도 지난해 유행했던 발목까지 떨어진 승마바지에서 숏팬츠로 짧아졌다. 크리스챤 디올(Christian Dior)의 '벨티드 웨이스트'는 신축성 있는 소재로 만들어서 벨트로 허리를 꽉 조여 여성성을 강조하고, 몸이 살며시 비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도 '시스루(See Through)' 소재를 사용한 미니드레스와 숏팬츠 등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여성스러움과 우아함을 극대화했다. 크리스챤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인 존 갈리아노는 "올 여름은 강한 여성을 위한 강한 컬렉션으로 섹시하고, 짧고, 얇게 비치는 패션 트렌드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 명품업계의 파격적인 노출패션 판촉전을 예상케 하고 있다.. 한편 이러한 패션흐름속에 백화점 업계에서는 민소매나 과감한 스타일의 란제리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이달들어 지난 14일까지 민소매 원피스의 매출이 전년대비 22% 성장했다. 같은 기간 미니스커트의 매출도 19% 가량 신장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배꼽까지 올라오는 하이웨스트 스타일의 일명 치마바지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에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10명 중 2~3명이 구입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여성 브라 끈을 패션 아이템으로 한 속옷도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이 달 1일부터 14일까지 튜브탑과 민소매 옷을 입을 때 보이는 브래지어 끈을 큐빅장식으로 만들어 하나의 소품으로 보이게 하는 속옷의 매출이 전년대비 12% 가량 늘었다. 란제리 브랜드 '에블린'도 같은 기간 동안 패션브라끈 매출이 전년대비 40% 성장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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