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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重 사장 오병욱·이재성 - 미포조선 사장 최원길씨

최길선 現重사장은 용퇴

(왼쪽부터) 오병욱 사장, 이재성 사장, 최원길 사장

현대중공업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중공업은 19일 오병욱(62) 해양ㆍ플랜트 사업본부장(부사장)과 이재성(57)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최원길(59)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장(부사장)을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에 각각 내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민계식 대표이사 부회장과 최길선 대표이사 사장 2인 공동대표 체제였던 현대중공업은 내년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민 부회장, 오 사장, 이 사장의 3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최길선 사장이 현재의 조선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좀 더 젊어지고 역동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자신부터 솔선수범해 용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63세인 최 사장은 지난 1972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37년간 조선업에 몸담아온 인물로 현재 조선공업협회장•한국플랜트협회장도 겸하고 있다. 오 신임 현대중공업 사장은 경북사대부고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와 플랜트 및 해양사업본부 등을 두루 거친 뒤 2005년 해양사업본부장을 거쳐 올해 해양ㆍ플랜트 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이 신임 사장은 중앙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선물 사장, 아산재단 사무총장, 현대중공업 기획실장 등을 거쳐 2004년부터 현대중공업 경영지원본부장을 담당했다. 최 신임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대전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으며 2005년 엔진기계사업본부장을 거쳐 2008년부터 조선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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