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공부하다 요구르트가 먹고 싶어 떠먹는 요구르트를 하나 샀다. 돌아와보니 깜박 잊고 떠먹는 숟가락을 안 가져왔다. 다시 돌아가 받아올까 고민하다 그냥 참았다. 집에 가져와 보니 어느새 요구르트는 상해 버렸다. 누구나 한번쯤은 해 본 경험일 것이다. 매일유업의 ‘도마슈노 프리미엄 후르츠’(이하 도마슈노)는 이런 경험에서 탄생했다. 떠먹는 요구르트가 아닌 빨아 먹는 요구르트다. ‘마시는 요구르트’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개발된 매일유업의 도마슈노는 일반 음료수처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기는 요구르트 한 잔을 컨셉트로 삼고 있다. 새로운 컨셉트를 통해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기능성 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겠다는 전략인 셈. 용기 모양은 플라스틱 빨대가 달린 카페라테와 비슷하다. 안에 든 내용물이 커피가 아닌 요구르트라는 점만 다르다. 하지만 도마슈노는 일반 요구르트와는 다른 특징을 지녔다. 국내 유일의 정통 불가리아 요구르트에 과일 알갱이를 첨가했다. 과일향만 첨가하는 다른 요구르트와 달리 생생하게 씹히는 맛을 내기 위해서다.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국영기업 LB 불가리쿰사와 라이센스 독점계약을 맺어 생산되는 불가리아 정통 요구르트인 도마슈노는 국제규격의 유산균인 불가리쿠스균과 서모필러스균을 사용한 국내 유일의 제품이다. 치열한 발효유 시장경쟁 속에서도 도마슈노는 꾸준한 마케팅과 우수한 품질력을 바탕으로 하루 평균 15만개 이상 팔리는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잇다. 매일유업은 도마슈노 출시와 동시에 신촌 등 주요 대학가와 종로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의 증정 이벤트를 펼쳤다. 단순한 시음회나 제품 나눠주기에서 벗어나 여성들이 밀집한 여대 앞 거리에서는 복고풍으로 분장한 남자 모델들의 즉석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앞으로도 상권에 맞는 독특한 컨셉트의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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