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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LG증권] CB 주식전환 최고 120% 수익

주가급등으로 올들어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바꾼 투자자들은 최고 120%의 투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올 1·4분기까지 주식으로 전환된 전환사채는 2,368억원, 주식수로는 3,184만주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금액으로는 4.7배, 주식수는 7.2배 증가한 것이다. 전환시점의 주가와 전환가격을 비교했을 때 종목별 평균수익률은 31.4%로 총 1,275억원의 평가이익을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회사는 현대증권으로 120.5%이며 다음은 LG증권 100%, 광동제약 91%, 신세계백화점 89.9%, 동양증권 82.2%등이다. 전환 청구가 가장 많이 이뤄진 회사는 LG증권으로 569억원이 전환됐으며 동양증권 548억원, 신세계 204억원, 현대미포조선 199억원, 한솔제지 132억원 순이다. 예탁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이후 주식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전환사채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전환물량이 늘어나고 투자 수익률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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