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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올 아파트 9,025가구 봇물

고양시 일대에 아파트 9,000여가구가 쏟아진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약경쟁률이 5대1을 넘는 등 인기를 끌었던 고양가좌지구를 비롯해 풍동택지지구, 일산신도시주변 등 고양시에 총 9,025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최근 고양시가 일정 거주기간이 지나야 1,2순위 청약이 가능하도록 자격요건을 강화해 실수요자들의 청약기회가 상대적으로 넓어졌다. ◇풍동지구 하반기 1,980가구 공급=준도시 취락지구인 가좌지구에 벽산건설이 25~56평형 1940가구를 이 달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3호선 대화역과 경의선 탄현역까지로 차로 5분거리이며 일산신도시생활권에 포함돼 생활편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동문건설도 사리현동에 26,31평형 83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원당천과 접해있고 1번국도를 통해 서울,파주로 이동이 편리하다. 투기과열지구인 풍동지구에는 주택공사가 11월께 30~33평 1,270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지구서쪽으로 경의선을 사이에 두고 일산2지구가 개발예정이며 경의선 풍산역이 신설되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일산,풍동일대 25만평규모의 일산2지구는 토지보상 중으로 2005년께나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분양가, 주변시설 따져봐야=대화, 탄현동 및 풍동, 일산2지구 등은 투기과열지구로 묶여있는데다 일부지역은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거나 기반시설이 부족해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 시가 지난해말 대화동 및 일산2지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경기도에 건의했지만 도는 심의조차 않고 있어 조정가능성은 극히 적다. 가좌지구는 지난1월 분양된 대우드림월드(1,210) 44,51평형이 2,000만원이상 웃돈이 붙는 등 관심을 끌고 있지만 기반시설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벽산 ,양우건설 등 4개 민간업체가 총 6,400여 가구를 건립할 계획. 하지만 민간건설업체가 부지를 조성, 택지지구와 달리 도로 및 기반시설공사가 아파트건립과 동시에 진행돼 자칫 주변 기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입주할 가능성이 높다. 분양가격도 최근 평당 610만~640만원 선에 달한다. 분양권은 신도시주변 일산동 주변보다 평당 80만~100만원정도 높게 형성돼 있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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