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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 7월호] 애널리스트가 본 국민은행

전재곤 <대신증권> 부실부담 개선 2분기 이후 실적호전

올해 2ㆍ4분기 이후 국민은행의 실적개선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충당금 부담의 직접적 요인이 되었던 무담보대출의 부실 부담이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개선추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무담보대출의 부실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측도인 ‘회수의문이하여신’ 추이를 보면 2003년 하반기 이후 2004년 상반기까지 3조원을 상회하다가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2조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 1ㆍ4분기 기준으로 2조1,000억원이 남아있긴 하지만 대손상각이 정상적으로 이뤄루어졌다면 잠재적으로는 1조3,000억원 수준으로 대폭 하락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또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던 신용카드 자산비중이 감소하고 있어 NIM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감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가계대출 및 중소기업 대출 부문에서는 고위험자산의 비중 축소가 진행되고 있다. 동시에 견고한 마진추이를 보이고 있어 순이자마진(NIM)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감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은 지난 6월 자사주 2,742만주(1조2,615억원 규모)를 매각했다. 이는 일차적으로 순자산가치의 상승과 BIS비율 개선효과를 수반한다. 이와 함께 2ㆍ4분기 이후 이익 증가분을 포함하면, 2005년 말 동사 BIS자기자본비율은 12.6%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본자본 측면에서 자본충실도는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 내실확충에 주력하며 본격적인 내수회복 이전에 무리한 자산증가 전략을 채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즉, 자산 증가에 필요한 자본량이 크지 않아 실적개선이 배당증가를 통한 자기자본의 효율적 관리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배당정책(주당 550원, 배당성향 46.8%)을 감안하더라도 자본충실도 확보 및 이익개선시 배당을 통한 ‘이익환원’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자사주 매각으로 잠재적 수급부담 요인이 해소되었고 실적측면에서도 강한 회복기조가 나타나고 있으며, 자사주 매각을 통한 자본충실도의 획기적 개선으로 배당메리트까지 확보된 점에서 볼 때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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