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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5월 실적 큰폭 하락

무더기 신저가…"당분간 보수적 접근을"

국내 증권사들의 지난달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달에도 증시 위축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와 보유주식 평가손실 증가 등 여건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따라서 당분간 증권주에 대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지난 5월 순이익이 전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우증권의 경우 지난달 매출액이 3,063억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25.2% 줄었고 전월에 비해서는 35%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9%, 전월대비 41.6%나 감소했다. 현대증권도 매출액이 2,251억원, 영업이익 107억원, 당기순이익 11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50~80%가량 급감했다. 삼성증권도 순이익이 전월대비 24% 줄었고, 우리투자증권 역시 43% 감소했다. 지난달 증시가 박스권에 갇히면서 거래대금이 일일 평균 6조9,000억원으로 줄었고, 증시 위축으로 증권사들이 보유중인 주식의 가치가 크게 하락한 것 등이 이익 악화의 주요인으로 꼽힌다. 이달에는 지수가 더 하락한 상황이어서 실적 악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한화증권, 신영증권, NH투자증권, 동양종금증권 등의 주가가 무더기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종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증권사들의 경우 증시 거래대금 축소와 상품운용의 손실 등으로 5~6월 실적이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며 “실적 악화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증권주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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