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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데이타테크, "수백미터 앞 바늘 움직임도 감지"

교통관제등에 활용 가능 '나노 가우스 센서' 개발


수백미터 앞의 진동이나 금속의 움직임을 나노단위로 감지할 수 있는 첨단 센서가 개발됐다. 하영재 동방데이타테크놀러지 사장은 "금속의 움직임을 알아채는 유비쿼터스 나노 가우스 센서와 진동을 알아채는 압전자 센서를 각각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국내 특허를 획득하고 응용분야 적용을 앞두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유비쿼터스 나노 가우스 센서(사진)는 철과 니켈, 규소, 크롬, 코발트로 조합된 0.025㎜ 두께의 특수코어로 자기장의 변화를 감지해 쇠 등 도체물질을 알아채는 장치다. 지구에는 약 0.5~0.8G(가우스)의 자기장이 자연적으로 존재하는데, 금속물질이 이동할 경우 주변의 자기장이 미세하게 변화하게 된다. 나노 가우스 센서는 이같은 자기장의 변화를 나노 가우스 단위로 감지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아울러 압전자 센서는 진동시에 발생하는 미세한 전자를 감지해 걸음걸이에서 발생하는 건물의 진동처럼 다양한 종류의 진동을 파악할 수 있다. 하 사장은 "코어의 길이를 조절하면 수백미터 앞에서 바늘이 움직이는 것도 알아채는 것도 가능하다"며 "두 종류의 센서는 전기가 흐르는 모든 물질의 움직임과 물체의 진동을 각각 감지할 수 있"고 강조했다. 나노 나우스 센서는 금속의 움직임을 알아채는 특성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잠수함 침투 감시 및 전방 침입 경계 등 경계 목적에 활용할 수 있으며 센서와 신호등을 연계하면 도로의 자동차 통행량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신호등 주기를 상황에 맞춰 조절하는 교통관제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수중과 육상 간 통신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압전자 센서의 경우 미세한 진동을 알아챌 수 있어 차세대 보안장치나 산사태, 관속에 흐르는 물의 속도 등을 측정하는 데 투입될 수 있다. 하 사장은 "자기센서 모듈산업은 고도의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한 차세대 유망기술"이라며 "선진국에서도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만큼 기술 우위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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