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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서암기계공업 "해외 시장 적극 진출로 내년 40% 성장 이룰것"

기간산업 부품 등 사업 다각화<br>현대重에 선박용 엔진 납품<br>30억원 이상 추가 매출 기대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서 내년에는 40%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거두겠습니다.” 권영호(사진) 서암기계공업 대표는 다음달 16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권 대표는 “현재 전체 매출에서 해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16% 수준인데 내년에는 4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며 “해외시장의 개척을 통해 국내 경기침체에도 안정적 매출을 거둘 수 있는 사업구조를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암기계공업은 올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암기계공업의 올 3ㆍ4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3억원과 69억원에 달한다. 서암기계공업의 지난해 매출이 321억원, 영업이익이 34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특히 영업이익은 연말까지 석 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만큼 수익성이 뛰어나다는 의미다. 권 대표는 “현 추세라면 올해 457억원의 매출과 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보다 40% 이상 매출액을 높이겠다는 권 대표의 구상을 성공시키기 위한 관건은 바로 해외시장 진출이다. 권 대표는 “2008년 일본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27%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는데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 수출이 급감했다”며 “현재 일본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데다 인도네시아, 인도 등 신규 시장 진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내년 이후에는 해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암기계공업은 지난 1978년 기어 제조업체로 설립된 후 현재 공작기계의 핵심부품 전반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권 대표는 “기어ㆍ척ㆍ실린더 등 공작기계 핵심부품에서 국내엔 뚜렷한 경쟁자가 없다”며 “현대위아 등 공작기계 완성품 제조사들과의 협력관계도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에너지장비, 기간산업 부품 등으로 사업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에너지장비 분야에선 풍력발전기의 핵심 부품인 피치 드라이브용 기어, 터보 압축기용 기어 등을 제조해 삼성테크윈, 효성 등에 납품하고 있다. 권 대표는 “현재 공작기계와 비공작기계의 매출이 7대3 정도인데 장기적으로 비공작기계의 비중으로 늘려 6대4 수준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라며 “에너지장비, 기간산업 분야는 성장세가 더욱 크고 마진율이 높아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암기계공업은 내년부터 현대중공업에 선박용 대형엔진을 납품해 3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암기계공업은 2008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한 차례 추진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주식시장 상황이 좋지 않자 자진 철회했다. 권대표는 이와 관련해 “당시 리먼브러더스 파산 여파로 서암기계공업의 2009년 매출이 반 토막 나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며 “주주가치의 보호를 위해 철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또 “지금도 글로벌 경제 상황이 썩 좋지는 않지만 서암기계공업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어 상장을 추진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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