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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해외증시] 미국증시·영국증시·일본증시 등

미국 증시예상보다 낮은 소비자물가 상승 및 베어스턴스 투자은행의 실적 호전발표로 금융주가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한 주를 시작했다. 주중반 미국 경기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감이 확대되면서 시장 주도주가 기술주에서 금융주 및 화학주 등 경기 민감주로 이전됐다. 메릴린치, 페인웨버 등 금융기관의 당초보다 양호한 실적발표가 이어지면서 연 4일째 사상최고치를 갱신했다. 주간 2.8% 상승했다. 영국 증시 미 컴팩사의 수익성 악화 우려발표로 기술주와 통신주에 대한 매물이 나오면서 주초 하락세로 출발했다. 바클레이즈 은행의 인수루머 등 기업관련 호재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중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기술주, 통신주, 제약주 등에 대한 차익매물이 대거 쏟아지면서 소폭 하락 반전해 주간 0.1% 하락했다. 일본 증시 미 컴팩사의 실적부진과 소니 등 기술주에 대한 매물이 증가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출발했다. 뉴욕시장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힙입어 주중반 상승추세로 돌아섰다가 주후반 엔화상승에 따른 수출관련 블루칩의 약세로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다. 주간 0.76% 하락했다. 한편 외국인의 3월 일본 주식 순매수 규모는 1조6,000억엔으로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 미 컴팩사의 실적 부진, 일본 등 해외증시 약세로 동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중반 해외시장이 상승세로 반전하는 가운데 스마톤 이동통신이 야후사와 야후홍콩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통신주 등 중저가 블루칩으로 매기가 살아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홍콩텔레콤이 인터넷 관련 자회사를 미 나스닥시장에 상장시킬 것이라는 뉴스보도로 주후반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0.4% 상승했으나 주요 심리적 저항선인 1만2,000포인트 돌파는 무산됐다. 태국 증시 태국증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공휴일 연휴로 휴장했다. 연휴를 앞두고 시장을 움직일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한산한 거래모습을 보였다.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매물로 소폭 하락하는 장세를 연출했다. 연휴 이후 16일 개장한 태국증시는 뉴욕 다우지수 최고치 갱신 등에 힘입어 은행, 금융주에 매수세 집중되며 오전장 폭등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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