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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는 실용적 도자기로 크리스마스 선물 하세요"

업계 장식 없애고 기능성 강조한 제품 출시


성탄절 반짝 특수를 맞아 도자기업체들이 실용성을 앞세운 제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연말 선물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도자기와 행남자기, 젠한국 등 도자기업체들은 최근 내수 침체를 반영해 장식용 제품 위주에서 벗어나 머그잔 등 실용성과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행남자기는 올해 크리스마스용 선물세트에서 트리용 공과 촛대, 종 등 화려한 장식용 제품을 없애고 접시와 머그잔 등으로 구성한 ‘스노우팔스’ 시리즈를 최근 선보였다. 스노우팔스 시리즈는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붉은 색을 벗어나 흰색의 눈사람 캐릭터로 디자인해 시즌이 지나도 겨울 내내 어린이용 식기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행남자기는 제품 출시에 맞춰 이번주까지 서울 서초와 삼성 등 직영점 인테리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교체하고 특별 상품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젠한국 역시 최근 샐러드컵이나 수프그릇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빅머그잔을 내놓았다. 산타클로스와 크리스마스트리 등으로 디자인된 이 제품은 두개 이상으로 구성되던 기존 선물세트와 달리 단품 단위로 판매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제여건을 감안해 품목과 구성을 실용적으로 조정한 제품”이라며 “20~30대 젊은층이 부담없이 주고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도자기는 성탄절용 제품 출시를 맞아 20~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한국도자기는 성탄절용으로 출시한 커피세트, 액자 등 제품 가격을 5만원 이하로 책정한데 이어 연말 및 크리스마스 선물 세트에 한해 전국대리점에서 할인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선물세트를 내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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