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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토피아] 인터넷전화, 안 되는게 없는 '팔방미인'

음성·영상통화… 이메일 전송… 뉴스 검색… 문자메시지… 쇼핑…


[아이토피아] 인터넷전화, 안 되는게 없는 '팔방미인' 음성·영상통화… 이메일 전송… 뉴스 검색… 문자메시지… 쇼핑… 임지훈 기자 jhlim@sed.co.kr 관련기사 • 인터넷 전화 안방으로 '성큼' • 인터넷전화, 안 되는게 없는 '팔방미인' • 인터넷전화료 "이보다 더 쌀 순 없다" • "엄지족 SMS요금 부담 확 줄였어요" • 유선통신 가입하면 혜택이 '듬뿍' • 게임업계 '전용 그래픽카드' 출시 열풍 • PC 백신 '공짜 시대' 활짝 • "이통사들 전용폰 많아졌네" • 음악듣고 동영상 보고… 똘똘해진 MP3P • LG전자 '뷰티폰' 써보니… • 새로 나왔어요 보급된 지 7년 만에 가입자수 1,500만명에 이른 초고속인터넷. 전송속도는 4Mbps에서 100Mbps로 껑충 뛰었다. 서비스가 개시된 지 20여년 만에 4,3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이동전화 서비스. 음성통화는 기본이고 무선인터넷, 영상통화까지 가능해졌다. 이에 반해 집전화는 도입된 지 10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성통화 서비스만 제공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집전화 시장에서도 최근 변화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인터넷전화가 있다. 기존 구리 선이 아닌 인터넷 망을 통해 제공되는 인터넷전화는 음성통화는 물론이거니와 ▦영상통화 ▦이메일 전송 ▦뉴스 검색 ▦문자메시지 ▦쇼핑 등의 기능도 제공하는 ‘팔방미인’ 서비스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이야기하는 도구에서 보고 즐기는 서비스로= 3세대(3G) 휴대폰 뿐만 아니라 집전화로도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인터넷전화의 영상통화 서비스는 무선이 아닌 유선 인터넷 망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휴대폰보다 더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KT는 지난해 자사의 인터넷전화와 KTF의 쇼(SHOW) 간 영상통화를 시범 서비스 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영상통화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뉴 윈도(New Window)’를 인터넷전화 사업추진 모토로 내걸었다. 인터넷전화를 활용해 소비자가 보는 화면ㆍ창(Window)을 KT가 주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3G 연동 상용 서비스와 프리미엄 단말기의 출시가 구체적인 실행 전략이다. 지난 해부터 인터넷전화 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SK텔링크는 현재 인터넷전화로 SK텔레콤 휴대폰 사용자와도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링크는 앞으로 집에 설치된 인터넷전화를 통해 외부에서도 휴대폰으로 집안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홈모니터링 서비스도 펼칠 예정이다. ◇인터넷전화, 차세대 콘텐츠 검색 허브로=“인터넷전화로 ‘통화를’ 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인터넷전화로 ‘통화만’ 한다”는 얘기는 틀리다. 인터넷전화를 통한 콘텐츠 서비스가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LG데이콤 ‘myLG070’의 무선데이터 서비스인 ‘아이허브’에 접속하면 날씨는 물론 뉴스, 증권, 쇼핑 등 각종 생활 정보를 간단히 검색할 수 있다. 아이허브는 집전화기의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접속이 가능해, 컴퓨터를 다루는 데 익숙치 않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동전화의 데이터서비스는 정보이용료와 별도로 패킷 당 데이터통화료를 별도로 부과하지만, 아이허브 서비스는 데이터통화료가 부과되지 않아 요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KT 역시 신년부터 인터넷전화를 통한 데이터 콘텐츠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특화된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향후 KT는 인터넷전화를 집전화와 별도로 각 개인의 ‘세컨드 폰’으로 활성화시켜 각종 콘텐츠를 서비스한다는 전략이다. ◇인터넷전화는 ‘부가 서비스의 집합체’= 인터넷전화는 기존 집전화와는 달리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앞으로 인터넷전화는 휴대폰의 부가서비스 수준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데이콤의 ‘마이LG070’ 단말기는 ▦TV 리모컨 ▦전화번호부(500개) ▦문자메시지(SMS) ▦발신자번호표시(CID) ▦통화 연결음 ▦착신전환과 같은 부가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최근에는 LG데이콤이 이메일 송신까지 가능한 단말기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삼성네트웍스는 현재 인터넷전화를 통해 ▦문자메시지(SMS) ▦인터넷 팩스 ▦발신자 표시 ▦멀티넘버링 ▦삼자통화 등 각종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링크도 인터넷전화를 통해 메신저 등의 기능을 구현했으며, 앞으로 유무선 이용자 간의 개인정보관리를 비롯해 인스턴트메신저,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 등을 통합한 메시징 서비스도 실시할 예정이다. LG데이콤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전화에서 가능한 부가서비스의 확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인터넷 상에서 이용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인터넷전화 하나로 누릴 수 있는 시대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8/01/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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