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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그룹 자금지원] "자구노력 전제"

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3일 “5대 그룹의 구조조정에 대한 채권금융기관의 지원은 강도높은 자구노력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李장관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경제연구원과 매일경제신문사 공동주최로열린 ‘IMF 1주년 국제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李장관은 “이제 기업들은 과도한 부채비율을 갖고는 국제경쟁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고도성장이 어렵기 때문에 재벌들도 저성장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李장관은 이어 “재벌총수들은 현재 핵심역량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복투자를 해소하기 위해 합병과 대규모 사업교환(빅딜)을 시도하고 있다”며 “채권금융기관의 금융지원은 철저한 자구노력이 전제된후 시장원칙과 국제기준에 맞게 이뤄질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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