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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간척지 용도변경 논란

서산간척지 용도변경 논란현대 "대규모 산업·위락단지 조성추진" 현대건설이 서산간척지를 대규모산업·위락단지로 용도변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나서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그러나 이에대해 주무부처인 농림부는 절대불가 입장을 밝혀 용도변경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16일 현대건설이 공개, 배포한 「서산간척지 활용방안」에 따르면 서산간척지 B지구에 50만평 규모의 생명공학단지 200만평 규모의 첨단산업단지 100만평 규모의 위락단지 150만평 규모의 주거 및 지원시설 등 모두 600만평을 산업·위락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서산간척지 B지구(1,187만여평)의 절반을 넘는 면적이다. 현대건설은 생명공학단지에는 신물질·생명·환경관련 기업을, 첨단산업단지에는 항공부품·벤처·의료기업을 유치하고 위락단지는 테마파크·공원·녹지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서산간척지 B지구의 경우 A지구(1,934만여평)에 비해 염분농도가 높고 토질이 좋지 않아 단위 면적당 쌀생산량이 A지구보다 적고 지역주민들의 개발욕구가 강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측은 『개발로 이익이 발생할 경우 용지의 3분1 정도는 국가에 기부체납할 용의도 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을 마련해 농림부등 관계부처와 협의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산 간척지는 70년대말 중동 건설 경기퇴조로노동력과 장비 활용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현대건설은 그해 매립허가를 얻고 중동에 있던 장비를 들여와 간척 사업에 착수했다. 서산 간척지는 김해평야 크기로 99년에 25만8,000여가마의 쌀을 수확했다. 이에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서산 간척지는 지목이 농지로 식량확보 차원에서 용도변경은 불가하다』며 『특히 용도변경을 허가할 경우 특혜논란을 불러 일으킬수 있다』고 불허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농림부는 최근 국토연구원에 의뢰, 최근 농업기반공사가 보유한 김포매립지 중 일부를 주거·산업시설로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마련한바 있어 두 매립지의 용도변경을 둘러싼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7/16 17:1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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