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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09명 사상최대 임원인사
입력2010-12-28 17:31:37
수정
2010.12.28 17:31:37
현대자동차그룹이 28일 사상최대 규모의 201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는 전무 승진자까지만 발표해 내년 초 부사장 이상 직급에 대한 추가 인사를 예고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 106명, 기아차 53명, 그룹사 150명 등 총 309명의 2011년도 정기 임원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전무 31명 ▦상무 48명 ▦이사 91명 ▦이사대우 136명 ▦연구위원 3명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는 괄목할 만한 판매신장과 시장 선도기업으로의 도약, 일관제철사업의 성공적 진행 등에 대한 평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성과에 대한 보상을 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조직운영과 내실경영의 기반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승진임원 비율은 연구개발(R&D) 및 품질ㆍ생산 부문 44%, 판매ㆍ마케팅 부문 33% 등으로 핵심 기술 경쟁력과 직결되는 R&D 부문의 승진이 두드러졌다. 또 해외 주재원 승진 비율이 전체 승진임원 대비 역대 최고인 16%를 차지했다. 아울러 이사대우 승진자가 전체 임원 승진자의 46%를 차지해 지난 3년간 이사대우 승진자 비율인 38%를 훨씬 웃돌았다. 그룹 관계자는 "성과와 글로벌 경쟁역량을 고려해 우수 인재를 중용한 것이 이번 임원인사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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