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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러 마피아 등 국내 활동거점 확보

국정원, 국회 정보위 보고

일본 야쿠자, 러시아 마피아 등 국제범죄조직들이 국내에서 활동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정원이 24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자료에 따르면 주변국 범죄조직원들은 수시로 우리나라를 드나들며 연고자를 활용해 국내 활동거점 확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원은 “일본 야쿠자 33개 조직 8만7,000명 가운데 야마구치구미 등 8개 조직이 칠성파 등 국내 범죄조직과 결탁해 금융ㆍ부동산 시장 진출을 기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7월 ‘스미요시카이’ 조직원인 재일교포 이모씨 명의로 국내 한 호텔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마피아는 220개의 극동지역 마피아 중 ‘마가족(族)’ ‘야쿠트족’ 등 20개 조직이 국내에 수산 관련 업체를 설립, 수산물 거래 등에 개입하고 있다”며 “지난 2003년 2월 ‘야쿠트족’은 부산에 내국인과 합작으로 자본금 1억원의 ‘XX수산’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어 “100만명으로 추산되는 중국 ‘삼합회’는 현지에 진출한 내국인 범죄조직 및 중국 동포와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마약밀매, 밀입국 알선 등을 자행하고 있다”면서 “9월 홍콩에서 제작한 위조 신용카드를 이용, 국내에서 고가 물품을 구입하는 수법으로 거액을 사취한 홍콩 삼합회 일당 4명을 적발했다”고 공개했다. 마약류 범죄와 관련해서는 “국내 유통 마약류는 주로 히로뽕으로 과거 90% 이상이 중국에서 반입됐으나 최근에는 필리핀과 캐나다 등 아시아ㆍ태평양 국가로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히로뽕은 중국ㆍ필리핀ㆍ태국ㆍ캐나다를 통해 반입되며 아편ㆍ헤로인은 서남아 및 동남아에서 생산돼 이란ㆍ태국ㆍ중국을 거쳐 유입되고 엑스터시ㆍ케타민 등 신종 마약은 미국ㆍ네덜란드ㆍ중국 및 동남아에서 반입된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마약밀매, 위폐유통, 밀입국 알선 등 국제범죄 관련 첩보를 수집 검증과정을 거쳐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총 407건, 2,640명을 적발했다”면서 ▦마약범죄170건, 950명 ▦위폐범죄 9건, 29명 ▦출입국 범죄 121건, 1,106명 ▦금융범죄 44건, 267명 ▦밀수 등 기타범죄 63건, 288명이었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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