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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제품 표준 제정 서둘러야

얼마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감자칩ㆍ비스킷ㆍ커피ㆍ식빵 등 각종 가열식품에서 발암의심물질인 아크릴아미드(acrtlamide)가 검출됐다고 발표해 해당 식품의 인체유해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빚어졌다. 제과ㆍ패스트푸드 등 관련 업체들은 인체유해성에 대한 확증도 없이 혼란을 초래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소비자들도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당국의 미흡한 대책을 성토했다. 이러한 갈등은 국내에 유통되는 식품 전반에 걸쳐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생식제품은 건강선호 추세와 맞물려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고 제품수도 100여 개를 넘어섰지만 품질ㆍ효능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생식(生食)이란 화식(火食)에 대비되는 말로 음식물을 조리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섭취하는 것을 일컫는다. 여러 재료를 자연상태 그대로 동결건조해 분말화한 생식제품을 먹는 이유는 그 효용성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생식의 간접적 효용은 기존 식품에 포함된 해로운 성분들을 섭취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소비자들은 기존 가공식품에 포함된 첨가제 및 각종 화학물질을 섭취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이롭다고 기대한다. 직접적 효용은 열에 의해 화학적으로 변성되기 쉬운 효소와 산화되기 쉬운 비타민, 조리과정에서 증발되기 쉬운 폴리페놀 등 향기(aroma), 천연 식이섬유 성분 등 가공ㆍ화식식품에 포함되지 않는 기능성 성분을 섭취함으로써 생긴다. 진정한 의미의 생식은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정부는 소비자로 하여금 좋은 생식이란 무엇인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 즉 생식제품의 표준을 제정하는 것이 급선무다. <신현재(㈜엔지뱅크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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