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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 개인파산위험 벗어나"
입력2000-02-21 00:00:00
수정
2000.02.21 00:00:00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은행들의 신규 가계대출은 크게 늘어났지만 원리금을 제때 못갚는 연체대출금은 절반으로 줄어들어 서민들의 주름살이 크게펴진 것으로 드러났다.조흥, 한빛, 서울, 외환, 신한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주택자금제외) 잔액은 99년 12월말 21조3천53억원을 기록, 전년말의 17조7천438억원보다 20.1% 증가했다.
그러나 연체대출금 총액은 7천812억원에 그쳐 전년말의 1조5천264억원에 비해 48.8%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총 가계대출금중에서 연체대출금이 차지하는 비율도 98년말 8.6%에서 99년말에는 3.6%로 크게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비율은 97년말 4%정도에 불과했으나 실직, 임금감소 등 외화위기 여파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초 10%대까지 치솟았다가 99년 6월말 6.4%, 10월말 6.3%, 11월말 5.6% 등으로 감소추세를 보여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빠른 경기회복으로 개인들의 자산소득이 증가한데다 대출금리 하락에 따라 고금리대출을 금리가 낮은 신규 대출로 전환해 연체비율이 급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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