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민간대책위원회는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미 FTA 비준 촉구 집회를 갖고 국회가 동의안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FTA민대위는 성명서에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 나라 수출에서 미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최근 10여간 절반으로 줄어 한ㆍ미 FTA의 발효가 절실하다”면서 “경제계는 한ㆍ미 FTA를 적극 활용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동반성장에서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ㆍ미 FTA는 미국 시장에 대한 수출경쟁력 강화는 물론 청년실업 해소와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는 더 이상 한ㆍ미 FTA 비준안을 정치적 볼모로 삼지 말고 국익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FTA민대위는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의회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업종별 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간기구로 이날 집회에는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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