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상생원리에 근거한 조화의 세계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추인엽의 네번재 개인전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리고 있다. 11일까지. 추인엽의 이번 전시는 10여년의 작업에 대한 작은 완결로서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동안의 작품이 정신과 물질, 음과 양, 내용과 형식 등의 관계인식 속에서 동일한 메시지를 개별적으로 다양하게 전달하는 중층적 형식체계의 산물이었다면, 이번의 작품들은 오방색 등 오행의 상생원리에 바탕을 둔 조화의 세계를 다양한 형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부분의 조합으로서의 전체와 전체의 구성요소로서의 부분이 결코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다양성과 통일성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역동적인 생명력의 숨결을 북돋우는 추인엽의 최근 작품들에는 그가 시도하는 조형적 실험과 내적 울림과의 절묘한 조화가 엿보인다. 특히 마름모꼴의 형태와 오방색의 대립과 조화가 빚어내는 역동적인 긴장감과 운동성은 정제된 폭포 이미지를 더욱 살아 숨쉬게 한다. (02)730-5454.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