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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직장서 최선 다하는 커리어우먼 보여 드릴게요"

SBS드라마 '꽃보다 여자'로 안방극장 돌아오는 최명길

배우 최명길

"가정·직장서 최선 다하는 커리어우먼 보여 드릴게요" SBS드라마 '꽃보다 여자'로 안방극장 돌아오는 최명길 배우 최명길 외모보다 목소리로 기억되는 배우들이 있다. 한석규가 그랬고 김미숙이 그랬다. 최명길도 그렇다. “안녕하세요, 최명길이에요”라는 나긋한 목소리로 시작하는 그녀의 라디오 음성은 프로그램이 바뀌어도 한결같이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한 동안 김한길 열린우리당 의원 아내로 불리었던 그녀가 다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2003년 SBS 드라마 ‘태양의 남쪽’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22일 첫 방송되는 SBS 금요드라마 ‘꽃보다 여자’(극본 허숙 연출 배태섭)에서 최명길은 남편과 별거중인 커리어우먼 김정아 역을 맡았다. 지난 가을 시작한 SBS 금요드라마는 편성 6개월만에 어느덧 시간대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은 게 사실. ‘아내의 반란’ ‘사랑공감’ 등 전작이 안방극장에선 다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소재들로 트렌디 일색의 드라마 판도에 작은 변화를 불러 왔다. KBS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과 함께 본격적인 성인 드라마로 불릴만 하다. 이번 ‘꽃보다 여자’는 전작들과는 달리 다소 발랄한 분위기로 이끌어진다. 자신의 힘으로 세상 풍파를 겪어가는 커리어우먼 세 명의 좌충우돌을 그려낸다. 최명길이 맡은 김정아는 바람둥이에 빚만 지고 사는 남편과 별거하며 여섯살짜리 딸을 키운다. 최명길은 “지금껏 해 온 역할 중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라고 김정아를 소개했다. “직장 다니고 집안 돌보려면 당연히 억척스러워지죠. 집에서의 제 모습일 수도 있어요. 가정이 있는 커리어우먼의 고민을 보여주고 함께 호흡하고 싶어요.” 세간의 관심은 여전히 김한길 의원과의 부부생활이다. 한 동안 안 좋은 소문에도 휩싸였던 적이 있지만 이젠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남편은 여전히 든든한 우군”이라고 말하는 그는 올해로 결혼 10년째다. “남편은 제가 나오는 드라마를 모니터하고, 저는 남편이 나오는 토론 프로그램 보면서 네티즌 반응까지 체크해요. 서로에 대한 관심이죠. 요즘도 촬영 나올 때 빰에 뽀뽀까지 해 줘요.”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입력시간 : 2005-04-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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